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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한인학자·학생, 시국선언…'최순실게이트' 엄정 수사·처벌 요구

미국 전역 138개 대학의 학자·학생 920여명 참여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16-11-19 20:01 송고 | 2016-11-19 20:05 최종수정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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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며 서울 광화문에 약 45만개의 촛불이 켜진 19일, 미국에 있는 한인 학자들과 학생들이 촛불 민심에 뜻을 함께했다.

미국 전역 138개 대학의 학자와 학생 920명은 18일 오후 5시(현지시간) 미국 퍼듀대학교에서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사법당국은 박근혜 대통령을 포함해 비선실세와 각종 비리에 연루된 자들에 대한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진행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4·19혁명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6월 항쟁을 거치며 지켜온 가치"라며 "정권이 시민의 목소리를 억누르려 할 때마다 우리는 민주공화국 시민으로서 자유와 평등을 지켜가며 맞서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사태는 이러한 국민의 노력을 무시하는 박근혜 정권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낸 결정적인 사건"이라며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의 의혹이 터져나오는 상황에서 우리는 정의가 살아있는가에 대한 기본적 믿음마저 흔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시국에 분개한 민심이 87년 민주화 항쟁 이후 최대 규모의 촛불을 타오르게 했다"며 "조국에서 멀리 떨어져 광화문 100만 인파를 바라보는 미국에서 참담한 마음과 간절한 바람을 담아 이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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