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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교수·학생 "박근혜 하야하라"…국정농단 시국선언

(대전ㆍ충남=뉴스1) 송애진 기자 | 2016-11-19 18:05 송고
한남대학교 교수 학생모임은 19일 대전시청 남문광장앞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News1
한남대학교 교수 학생모임은 19일 대전시청 남문광장앞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News1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시국선언이 대학가에서도 끊이지 않고 있다.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 한남대학교 교수,학생들이 시국선언에 나섰다.
한남대학교 교수 학생 모임은 19일 오후 5시 대전시청 남문광장 앞에서 시국선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권력 사유화와 비선실세의 국정농단에 대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하야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민완기 경제학과 교수는 "대통령은 국가의 공공적 책무를 의임받은 최고의 공직자이다. 그러나 그 본분을 망각해 헌법을 유린하고 국가권력을 사유화 했다"며 "박 대통령은 국정농단의 주력이자 대한민국의 국기를 근본적으로 뒤흔든 국기문란 행위의 주범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 12일 국민들은 무려 100만개의 촛불을 통해 분하는 민의를 폭발적으로 보여줬지만 박 대통령은 국기문란 행위를 인정하기 보단 책임을 피하고 사태를 축소하는데 여넘이 없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을 이미 상실했다. 남은 임기를 채우는 것은 국민과 박 대통령 본인의 불행을 가중시킨다"며 "국가의 총체적 위기를 불러오고 사회붕괴의 위험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서 하야하는 것이 박 대통령이 국민을 위한 마지막 예의와 봉사임을 자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야당은 정파적 이익을 위한 정치게임을 당장 중단하고 국민의 뜻을 받들어 박 대통령 하야에 앞장서라"고 요구했다.

이어 한남대 58대 총학생회 신효빈씨(21)는 "전대미문의 국가문란 사건을 처음부터 끝까지 명명백백 밝히 것을 촉구한다"며 "현 상황의 부정과 부당함에도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면 언젠가 지금과 같은 상황이 이어질 것이다. 오늘의 현실에 개탄을 금치 못하며, 이 땅의 민주주의가 회복될 때가지 우리는 소리내어 말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시국선언 이후 이들은 '박근혜 퇴진하라' 피켓을 들고 대전 둔산동 갤러리아 타임월드 앞에서 열린 '박근혜 퇴진 대전 10만 시국대회'에 참여한다.


thd21tprl@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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