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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청와대-재벌 추악한 결탁"

"최저임금 몇백원 인상 반대 재벌, 박근혜에게는 수십억"

(서울=뉴스1) 정혜아 기자 | 2016-11-19 14:00 송고 | 2016-11-19 14:25 최종수정
박원순 서울시장이 19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했다. © News1
박원순 서울시장이 19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했다. © News1
박원순 서울시장이 19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청와대와 재벌의 추악한 결탁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한국노총 주최로 서울광장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최저임금 몇백원 올리는 것은 결단코 반대하던 재벌이 박근혜와 최순실에게는 수십억씩 갖다 바쳤다"며 거세게 비판했다.

또한 "박근혜는 최순실이 조종하고 최순실은 삼성이 조종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만약 삼성에 노조가 있었다면, 그래서 감시와 견제가 이뤄졌다면 이런 일이 있었겠냐"고 되물었다.

박 시장은 "노동의 힘이 세고, 노조 조직이 잘될수록, 노동을 존중하는 나라일수록, 부패는 사라지고 강한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가 된다"며 "노동조합 조직률을 대폭 높여 우리 사회 기득권의 부패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0%의 노조 조직률이 30%까지 높아져야 한다. 지금 한국노총 100만 조합원이 다음에는 1000만 조합원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새롭게 들어설 정부는 친노동자 정권이어야 한다. 노동부 장관은 노동자 출신, 노동조합이 추천하는 사람이 임명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벌과 결탁한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외치며 "이는 국민권력을 바로 세우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진정한 시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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