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檢, 최순실·안종범·정호성 20일 일괄기소…삼성 의혹 수사계속

3인방 개인 범행 혐의도 일부 포착

(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 최은지 기자 | 2016-11-18 15:14 송고 | 2016-11-18 15:35 최종수정
왼쪽부터 '비선실세-국정농단' 파문 논란의 핵심인 최순실 씨를 비롯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 비서관,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 씨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왼쪽부터 '비선실세-국정농단' 파문 논란의 핵심인 최순실 씨를 비롯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 비서관,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 씨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구속된 최순실씨(60·최서원으로 개명),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7),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47) 등의 개인범행 혐의도 포착해 이번 주말 일괄 기소할 예정이다. 다만 삼성 관련 의혹은 아직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최씨 등을 기소한 후에도 계속 수사를 진행해 추가 기소할 계획이다.

검찰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르면 19일 중 공소장 작성을 완료하고 구속된 최씨 등 3명을 재판에 넘길 계획이다. 다만 검찰은 최씨의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20일 무렵 공소장 작성이 완료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검찰은 최씨 등의 각종 인사·국책사업 개입 등 국정농단 의혹 외에 개인비리 혐의도 일부 포착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추가로 포착된 개인비리 혐의 역시 공소장에 포함할 예정이다.

구속될 당시 최씨와 안 전 수석에게는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강요 혐의,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에 최씨 실소유 회사 더블루케이(The Blue K)와 계약을 체결하도록 강요한 혐의 등이 적용됐다. 또 정 전 비서관에게는 대통령 연설문 등 청와대 보고자료를 최씨에게 사전 유출했다는 혐의가 적용됐다.

다만 검찰은 삼성그룹의 최씨 일가 지원 관련 의혹은 최씨 기소 후에도 수사를 더 진행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이 부분 의혹이 규명되는 대로 최씨 등을 추가기소할 계획이다.
검찰은 최씨 모녀가 독일에 설립한 비덱스포츠 유한회사에 지난해 9~10월 무렵 삼성 자금 280만유로(약 35억원)가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최씨 조카 장시호씨(37)가 설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동계스포츠센터'에 삼성전자로 하여금 16억여원을 출연하도록 강요했다는 혐의를 적용해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55)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bilitykl@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