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중부경찰서 전경.2016.11.18./뉴스1© News1

김해중부경찰서는 18일 금은방에서 소화기를 분사한 후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수강도)로 필리핀인 A씨(44)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후 7시30분쯤 김해시 분성로 소재 한 금은방에 마스크와 후드티로 얼굴을 가리고 침입, 미리 준비한 소화기로 금은방 사장 B씨(70)에게 분사한 뒤 진열대에 있던 귀금속 34점(237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금은방 사장 B씨가 "도둑이야"라고 소리를 치자 인근에 있던 C씨(48·방글라데시출신 귀화인)가 듣고 달아나던 A씨를 200m 가량 추격해 붙잡은 뒤 경찰에 넘겼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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