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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 "김기춘, 日서 면역세포 치료…비용부담 여부는 미확인"(상보)

"국내서는 혈액검사만…방일 시기, 시술내용도 미확인"
"최순실씨는 면역·줄기세포 치료받은 적 없다"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이영성 기자, 민정혜 기자, 김태환 기자 | 2016-11-18 14:03 송고 | 2016-11-18 14:33 최종수정
서울 강남구 차병원 차움의원./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 강남구 차병원 차움의원./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차병원그룹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차움의원에서 불법 줄기세포 치료를 받았다는 의혹을 18일 전면부인했다.

특히 김 실장이 지난해 3월부터 6개월간 면역성 강화를 위한 세포치료를 받은 부분에 대해선 방문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치료가 이뤄진 곳은 일본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실장이 지난해 3월 차움의원을 방문한 뒤 혈액검사를 받았으나, 국내 법률상 환자 몸에서 면역세포를 추출해 배양하는 것은 불법이어서 일본 차병원에서 시술 했다는 것이다.

차병원그룹은 그러나 김 전 실장이 이 시술을 받은 뒤 비용을 지불했는지를 묻는 기자 질문에는 "(김 전 실장이) 일본 차병원에 언제 갔고 비용을 냈는지, 어떤 시술이 이뤄졌는지는 현재로선 확인하기 어렵다"고 즉답을 피했다.

최순실씨에 대해선 치료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차병원그룹은 이날 배포한 입장문에서도 "김기춘씨와 최순실씨는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적이 없다"며 "다만 김기춘씨는 지난해 3월 차움을 방문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순실씨는 면역치료 사례가 전혀 없다"며 "김기춘씨는 이후 일본 차병원(TCC)에서 면역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면역세포 치료란 환자 혈액에서 면역세포를 따로 추출해 그 수를 늘리거나 기능을 강화한 뒤 넣어주는 치료법이다. 암환자 등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이 이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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