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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특검법 통과에 공식입장 없이 수용분위기…일부 우려감도

"朴대통령, 특검 수용의사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1) 윤태형 기자 | 2016-11-17 19:05 송고
청와대 전경. 2016.11.1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청와대 전경. 2016.11.1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청와대는 17일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최순실 특검법)'이 국회본회의를 통과된 데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지난 4일 대국민담화에서 특검 수용의 뜻을 밝힌 바 있다"면서 "(특검을) 거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대국민담화에서 "(최순실 사건의) 진상과 책임을 규명하는 데 있어서 최대한 협조하겠다"면서 "필요하다면 저 역시 검찰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각오이며,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까지도 수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야당에서만 특별검사 후보 2명을 추천키로 하는 등 특검법 시행에 대한 우려감도 감지됐다. 청와대의 한 참모는 "특검과 국정조사가 시작되면 청와대가 바빠질 것"이라며 국정부담을 우려했다.

청와대는 특검법 통과에 따라 향후 특검 준비 또한 서두르는 모습이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여야가 특검에 합의해 (박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 또한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성이 생겼다"면서 검찰조사와 특검에 대해 종합적인 계획을 세울 예정임을 밝혔다.

한편 박 대통령은 국정정상화의 하나로 22일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박 대통령의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할 경우 박 대통령이 직접 특검법안을 의결하게 된다. 또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도 의결할 가능성이 높아 이날이 박 대통령의 국정정상화 분기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birako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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