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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野 대표 회동 '야권 공조' 재확인…영수회담 등 논의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서미선 기자 | 2016-11-17 16:18 송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17일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회동을 통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야권 공조 방침을 재확인했다.

추 대표는 "사실 야3당 공조를 위해 우리 스스로 결집하고 마음도 비우고 해야 할 때"라며 "그래서 서로 지록위마가 안 되도록 조심했으면 좋겠다. 저도 통 크게 마음을 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주권회복 운동에 한국 국민과 야3당이 함께할 것"이라며 "드라마에 심취한 대통령이 국민 눈물 헤아리지도 못하고 오로지 '권력은 내 것이다' 주장한다면 우리는 민심에 따라 과감히 행동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80년대 신군부, 그리고 서울의 봄, 87년 직선제 개헌으로 우리 국민은 오늘 우리 야3당의 모습을 굉장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 우리 3당이 새로운 각오로 박 대통령의 퇴진을 위해서 모든 것이 같을 수는 없지만 함께 둘러 앉아서 함께 잘 나가자는 의미를 오늘 다시 만들어 국민과 함께 박 대통령 퇴진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심 대표는 "박근혜 정권을 퇴진시키고 헌정질서를 바로잡는 야당의 책임을 다할 때, 국민이 정권교체에 도전할 자격을 비로소 부여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여러 논의가 돼야 하나 무엇보다 국민은 야당의 단일한 수습방안, 구체적 실행 실천방법, 후속조치, 이런 것을 가장 절실하게 바라는 날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 사람은 이날 회동을 통해 박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추 대표가 박 대통령에 대한 단독 영수회담을 제안해 야권 공조가 깨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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