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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여야 합의 총리가 수습하고 대통령은 의전역할만"

"야당, 최순실 사태 대선 이용에만 급급"

(춘천=뉴스1) 홍성우 기자 | 2016-11-17 13:42 송고 | 2016-11-17 15:12 최종수정
손학규 뉴스1
손학규 뉴스1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는 17일 최순실 사태로 인한 국정혼란과 관련해 “60일 이내에 치러야 하는 대통령 선거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금 당장의 대통령 하야는 옳지 않다”고 밝혔다.
     
이날 강원도를 찾은 손 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박 대통령은 국민들 앞에서 여야 합의로 선출된 국무총리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한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하고 뒤로 물러나 의전적인 역할만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무총리는 7공화국으로 넘어가는 과도정부의 역할을 수행하고, 어느 정도 사태가 수습되고 선거가 준비됐을 때 대통령은 하야 해야 한다”고 주장 했다.
     
그는 현재 야당의 문제점에 대해선 “이번 최순실 사태를 다음 대선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급급해 있는데, 먼저는 국민의 마음을 담아 정국을 풀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이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데 대해서는 “여기서 논할 일이 아니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7공화국 방향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대통령의 권력 집중 현상이 최순실 사태를 키웠다”면서 “행정부와 의회간 권력구조를 조화시키는 독일의 합의제 민주주의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라를 생각하는 진정한 애국심이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hsw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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