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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수능 당일 수험생 응원…野 "정유라 특권 없앨 것"

與 "수험생 편의·수능 후 면학 분위기 당부"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서송희 기자, 박응진 기자 | 2016-11-17 12:00 송고
2017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뤄지는 17일 오전 부산 수영구 광안동 부산덕문여자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후배들의 응원을 받으며 고사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2016.11.17/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2017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뤄지는 17일 오전 부산 수영구 광안동 부산덕문여자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후배들의 응원을 받으며 고사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2016.11.17/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여야는 대학수학능력시험날인 17일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여당은 정부를 향해 수험생 편의 제공과 수능 이후 면학분위기 조성을 당부했다. 이와 달리 야권은 '최순실 비선실세 국정농단'을 거론하며 공정한 입시 시스템과 사회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새누리당 대변인은 "오늘을 위해 시험 준비에 애써온 수험생들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보낸다"며 "묵묵히 뒷바라지를 하며 헌신해 온 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수험생들이 편안한 환경 속에서 최대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는 수험생의 고사장 이동과 수험 편의를 위한 모든 노력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수능이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인만큼, 교육 당국도 수능 이후의 진학과 면학 지도 등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구했다. 
  
두 야당은 최순실씨의 딸인 정유라의 부정 입학과 학사관리 등을 거론하며 현 정부를 비판했다.

기동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돈도 실력이야. 니네 부모 원망해"라는 정유라씨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은 말이 다시 나오지 않는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를 만드는 건 어른들과 기성세대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강조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비선 실세의 딸을 위해 입시요강을 바꾸고, 면접까지 조작하는 대학이 밉더라도 여러분과 가족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는 17일간 고3을 보내고 이화여대를 합격했고 '돈도 실력이다, 부모를 원망하라'며 공부에 매달린 이 땅의 청춘들 분노케 만들었고 모든 학부모에 절망감을 줬다"고 지적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교육현장 비리에 말문이 막힌다. 특권과 비리로 성장한 젊은이가 무엇을 할 수 있겠나"고 반문하며 "교육현장에서 이런 부정을 몰아내는데 앞장서고 기회의 평등을 실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song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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