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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Talk]이 시국, JTBC가 심상치 않다

(서울=뉴스1스타) 강희정 기자 | 2016-11-17 17:12 송고
'뉴스룸'만의 열풍이 아니었던 걸까. JTBC 프로그램들이 연일 시청률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이 시국의 최대 수혜 방송사로 꼽힌다.

지난 16일 저녁 방송된 JTBC '뉴스룸'은 전국 유료 가구 기준(이하 동일) 시청률 9.001%를 기록했다. 또 한번 9% 벽을 깼다. 이틀 전인 14일에도 '뉴스룸' 시청률은 9.289%까지 치솟았다. 손석희 앵커의 진행 여부에 따라 등락이 있긴 하나 그마저 5~6%대고, 평일 8%대 시청률이 놀랍지 않다. 기준이 다소 상이하다 해도 단순 수치로 동 시간대 지상파 뉴스 프로그램을 눌러버린다. 종합편성채널 뉴스가 지상파 뉴스 시청률에 비견된다는 자체가 '뉴스룸'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보여준다.
JTBC '썰전'도 최근 4년여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무려 9.287%였다. 목요일 밤 10시50분이라는 방송 시간을 감안하면 이 수치가 가지는 의미는 남다르다. '썰전'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 특집에서는 전원책 변호사, 유시민 작가, 방송인 김구라의 촌철살인이 전파를 탔다. 갑자기 최순실을 겨냥하러 급조된 프로그램이 아니라 늘 그 자리에서 사회, 정치적 이슈를 다뤄온 게 바로 '썰전'이었다.

손석희 앵커는 매주 월~목요일 JTBC '뉴스룸'을 진행한다. © News1star / JTBC
손석희 앵커는 매주 월~목요일 JTBC '뉴스룸'을 진행한다. © News1star / JTBC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지난달 '드러난 비선 실세, 최순실은 누구인가' 특집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6.069%를 경신했다.
JTBC '말하는대로'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6일 방송에서 유병재는 보수단체로부터 고소당한 때를 떠올리며 시국을 풍자했다. 사실 비슷한 수준의 시국 풍자가 여타 방송사, 다른 예능에서도 다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JTBC의 전체적인 시청률 상승세를 되짚어 보지 않을 수 없다.


hjk07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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