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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3당 대표 오늘 회동…朴대통령 퇴진 '공조' 모색

국회 사랑재에서 만나 구체적 방안 마련 착수
秋 '회담 추진' 앙금 남아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2016-11-17 05:30 송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 해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2016.11.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野) 3당 대표들이 17일 회동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위한 '공조 방안'을 모색한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를 마친 뒤 사랑재에서 만나 박 대통령 퇴진을 위한 구체적 방안 마련에 착수할 예정이다.
3당 대표들은 지난 9일 한 차례 만남을 가졌었고 12일 촛불집회 이후 한 차례 더 회동하기로 했었다.

앞서 3당 모두 박 대통령의 퇴진 촉구를 당론으로 확정한 만큼 이날 회동은 이에 초점을 맞춘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3당 간 '쌓인 앙금'이 수면 위로 떠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3당은 추 대표가 지난 14일 두 당을 제외하고 민주당과 청와대 간 '일대일 영수회담'을 제안하면서 공조체제에 균열이 생겼었다.

이후 추 대표가 당 안팎의 반발에 따라 15일로 성사됐던 영수회담을 전격 철회하기는 했지만 곳곳에서 이에 따른 여파가 드러나고 있다.

3당 대표는 전날 시민사회 원로인 함세웅 신부와 오찬을 하기로 했다가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엇박자를 내면서 결국 불발됐다.

박 위원장과 김민석 민주당 특보단장은 추 대표의 영수회담 추진에 관한 '비선 개입' 의혹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중이다.

박 위원장은 또 전날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의 '비상시국기구' 구성 제안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는 한편 문 전 대표가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총선 전 광주 방문에서 '호남 지지 철회시 정치은퇴 선언은 전략적 판단'이라는 취지의 말에 '또 다른 호남 무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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