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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朴, 檢조사 제대로 안받으면 촛불민심 들불처럼 번질 것"

"대통령 먼저 해야할 일은 대국민사과"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2016-11-16 16:04 송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국민법정에 세우다' 긴급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11.1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국민법정에 세우다' 긴급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11.1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만약 박근혜 대통령이 변호사를 세워 얼버무리려 한다면, 각본대로 조사에 응하는 척만 한다면 오는 19일 촛불 민심은 전국적으로 들불처럼 번져 나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국민법정에 서다' 긴급토론회 축사에서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은 진상에 대한 대국민사과이고 진정성을 보이는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추 대표는 "2007년 '최태민 게이트'로 번질 뻔했던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역할을 했던 변호사에게 변호를 맡기고, 최종 단계에서 조사를 받겠다, 서면조사를 받겠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며 "최순실이 없는 자리에 변호사를 시켜, 시키는 대로 한다면 국민의 울분을 잠재울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추 대표는 "박 대통령은 국정과 외치를 핑계로 내려오지 못하겠다고 하는데 대통령은 이미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하야·탄핵 사유가 충분하다는 것이 하나씩 낱낱이 밝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검찰을 향해서도 "어떻게 하든지 포괄적 뇌물죄만은 피하려고 하지만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대법원의 확정 판결이라는 전례가 있다"며 "오히려 그보다 더하면 더했지 조금도 덜함은 없다"고 강조했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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