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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명 논란…박근혜 풍자 봇물 "이러려고 길라임했나 자괴감"

(서울=뉴스1스타) 홍용석 기자 | 2016-11-16 11:39 송고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후보였던 지난 2011년 차움병원을 이용하며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썼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와 관련한 패러디가 쏟아지고 있다. 

1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과 소셜미디어 등에는 길라임 가명 이용 관련 패러디물이 게재됐다.  
길라임이라는 이름은 지난 2011년 1월 종영한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하지원이 맡은 여주인공의 이름이다. 당시 길라임을 사랑했던 남주인공 김주원(현빈 분)은 "그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길라임씨는 언제부터 그렇게 예뻤나"라는 명대사로 큰 인기를 끌었다.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패러디물이 줄이어 나오고 있다. © News1star / 온라인 커뮤니티, SBS '시크릿 가든' 스틸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패러디물이 줄이어 나오고 있다. © News1star / 온라인 커뮤니티, SBS '시크릿 가든' 스틸

이에 누리꾼들은 "그게 최순입니까? 확siri 해요?", "길라임씨는 언제부터 혼이 비정상이었나", "최순실한테 문자왔숑" 등 드라마 속 김주원의 대사를 인용해 국정농단 의혹의 핵심 인물 최순실을 언급하거나, "혼이 비정상"이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풍자하기도 했다.

또 지난 4일 대국민 담화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 했나'하는 자괴감이 들 정도로 괴롭기만 하다"는 발언을 해 많은 패러디가 나왔던 것의 연장선으로, 길라임 역을 맡았던 하지원의 사진에 "이러려고 길라임 했나 자괴감 들고 괴로워"라는 문구를 넣은 패러디물도 나왔다.
한편 JTBC '뉴스룸'은 지난 15일 박근혜 대통령이 차병원 그룹의 건강검진센터 차움병원을 이용하면서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사용했다고 보도해 파장을 일으켰다. 


sta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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