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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초선 "정진석, 최고위 복귀해달라" 요청

계파성 모임 참석 자제, 정국 수습 주도 결의

(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김정률 기자 | 2016-11-16 10:44 송고
정운천 의원을 비롯한 새누리당 초선의원들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시국관련 모임을 갖고 있다. 2016.11.16/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정운천 의원을 비롯한 새누리당 초선의원들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시국관련 모임을 갖고 있다. 2016.11.16/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새누리당 초선의원들이 16일 최근 최고위원회의에 회의에 불참하고 있는 정진석 원내대표에게 당무 복귀를 요청했다.

앞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시한부 사퇴를 선언, 이정현 대표 등 지도부 동반 사퇴를 촉구해온 정 원내대표는 최근 이 대표 주재의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있다.
자신은 별도로 원내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 대표 등 지도부의 사퇴를 압박하는 행보로 풀이됐다. 대표와 원내대표 '투톱'의 균열인 것이다.

이와 관련해 당 초선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연 주례회의에서 정 원내대표의 당무 복귀를 통한 화합을 촉구했다.

박완수 의원은 회의에서 "이 대표가 나름대로 사퇴 로드맵을 제시하고 사퇴 의사를 표명한 만큼 이제 원내대표가 당무에 복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초선 의원들은 이같은 뜻을 결의, 정 원내대표에게 전했고 정 원내대표는 "건의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진지하게 고려하겠다"고 밝혔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또한 초선 의원들은 '계파' 성격의 모임에는 참석을 자제하기로 자체 결의했다.

정운천 의원은 "당 지도부가 중심이 되기 보다는 초선들이 민심을 받들어 지도부에 강력히 건의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며 "초선이 계파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수렴해 중심을 잡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초선 의원들은 최순실 정국과 이에 따른 당 내홍 수습에 적극적 역할을 하며 재선, 중진 의원들은 물론 지도부와도 활발한 교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모임에는 박완수·정운천·김성원·민경욱·곽대훈·이양수·곽상도·정유섭·전희경·박찬우·정태옥·강석진·이은권·엄용수·김현아·추경호·임이자·김석기·김순례·윤종필·윤상직·문진국·이종명·김승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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