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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의 최순실'은 누구?…김민석 "영수회담 관여 안해"

"박지원 부도덕…없는 얘기 했다면 사과해야"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박승주 기자 | 2016-11-15 17:34 송고 | 2016-11-15 17:35 최종수정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특보단장은 추미애 당 대표의 영수회담 추진과 관련해 본인이 개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에 "제가 조율하지도 않았고 회담이 결정된 뒤에야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15일 뉴스1과 한 통화에서 "(13일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몇 사람이 영수회담을 제안하는 것을 봤지만 회의 끝날 때 방송이 있어 먼저 나갔다가 우상호 원내대표한테 나중에 들었다"고 말했다.
현재는 취소된 상황이지만 추 대표와 박근혜 대통령 간의 '양자회담'과 관련해 김 단장과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이 접촉해 회담을 사전에 조율했다는 얘기가 나왔다.

이와 관련해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추 대표가 중간에 한 사람을 두고 며칠간 (회담을) 추진한 것으로 안다. 추미애의 최순실이다"라며 비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김 단장은 "저는 비선도 아니고 얼마전 당을 통합해 백의종군하고 공식적으로 특보단장 맡은 사람"이라며 "실제로 이번 일에, 사전 결정에 관여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또 "한 실장을 아는 사람은 정치권에 수십명이고 한 실장이 국회에 와서 추 대표가 안 만나줄 때 만난 사람이 박 위원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을 향해 "공식적으로 (이름을) 밝히지 않으면서 비공식적으로는 특정인의 이름을 흘리는 방식으로 한다면 부도덕하다"며 "누군지 밝혀야 하고, 만약 없는데 그렇게 말한 것이라면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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