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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국민연금-삼성-최순실 공모 밝혀 책임자 처벌"

"국민연금, 2조 손실 감수하며 이재용에 7900억 안겨줘"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6-11-15 12:07 송고
 
 

국민의당은 15일 "국회에서 국민연금과 삼성, 최순실의 공모 여부를 밝히고 책임자 처벌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김경록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정에서 최순실씨가 국민연금을 통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국민 노후를 보장하기 위한 국민연금이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를 위해 쓰였다"며 "국민연금은 2조원을 손해봤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7900억원의 불법소득을 올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작년 10월 안철수 의원은 '국민연금 국정감사에서 국민연금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적정합병비율을 1 대 0.46으로 추산했으나 이를 무시하고 1 대 0.35 합병비율에 찬성했다. 덕분에 삼성가는 삼성물산 지분을 3.02%P, 지난 1일 종가기준 7900여억원을 더 갖게 됐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이어 "결국 국민연금은 주주가치 감소를 초래하지 않고 기금 이익을 반하지 않는다는 내부 방침마저 어긴 것"이라며 "이에 대한 삼성의 대가는 최순실에게 직접 송금한 35억원의 자금과 승마협회를 통한 180억원 지원계획,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200억원의 자금"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전날(14일)도 이 문제를 언급, "더러운 정경유착의 망령이 살아난 것이며 최대 경제권력과 최고 정치권력이 결탁해 국민 쌈짓돈을 탈취했다는 의혹에 국민은 분노하고 있다"며 "검찰은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진상을 파헤쳐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특별검사는 물론 국정조사도 도입해야 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국민 쌈짓돈을 넘겨 정유라 말을 사준 것인지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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