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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특검으로 '세월호 7시간' 명명백백히 밝혀야"

"시기의 문제일 뿐 朴대통령 사법 처리 확정적"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2016-11-15 10:50 송고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15일 여야 3당이 통과시키기로 합의한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별도 특검과 관련해 "세월호 7시간 동안 대통령이 무엇을 했는가 하는 것은 국민에게 상징적인 사건"이라며 "그것까지 포함해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와 한 인터뷰에서 "(특검 수사에서) 대통령의 헌정 유린이 도대체 어떻게, 어디까지 진행됐느냐 하는 대목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특검과 관련해 심 대표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게도 설설 기는 검찰이 과연 인사권자인 대통령을 제대로 조사할 수 있겠느냐"면서도 "이번주 목요일(17일) 국회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통과시키기로 했으니, 일정을 서둘러 특검에 의한 대통령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14일) 시사저널이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박근혜 대통령이) 5000만 국민이 달려들어 내려오라고 해도 거기 앉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한마디로 자기가 지켜본 박 대통령은 구제불능이라는 것인데 국민이 뽑기 전에 그런 의견을 제시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심 대표는 "박 대통령은 권력을 내려놓는 순간 어떤 혹독한 일이 일어나는지 온몸으로 경험한 사람이라 쉽게 물러나진 않을 것"이라며 "어떻게든 차기 권력과 자신의 안전 보장과 관련된 거래를 하려고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 양심이 아니라 이익에 호소하고 싶다"며 "시기가 문제지 박 대통령 사법 처리는 확정적이라고 본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퇴진을 결정하면 국민이 정상참작을 해주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고 했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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