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안민석 "연예계 '최순실 인맥', 억울하면 소송하라"

"더 언급하면 본질 흐려진다는 판단서 자제"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6-11-15 10:31 송고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연예계에도 이른바 '최순실 인맥'이 있다고 앞서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이후 몇몇 연예인들이 아주 난리를 치더라"며 "진짜 억울하면 법적 소송을 하면 제가 법원에 증거를 가져가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제가 연예계에 최순실 인맥이 있다고 한 건 (최순실 언니) 최순득, 장시호가 사회 구석구석에 손을 뻗쳤다는 부분을 말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저는 논란이 된 당사자들을 언급한 적도 없고 특정인을 지명하지도, 특정인이 아니라고 하지도 않았다"며 "아무튼 최순실 인맥에 대한 분명한 근거를 갖고 있다. 진실이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최순실 연예계 라인은 박근혜 대통령의 행정문란, 최순실 일가 국정농단을 규명하는 곁가지에 불과하다. 지금은 '박근혜-최순실'이란 거악과 국민 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지 않나"라며 "이 문제를 더 언급하면 본질이 흐려진다는 판단하 자제하려 한다"고 했다.

또한 안 의원은 "최순실이 록히드마틴 측과 결탁한 의혹이 있어 파헤치고 있다"며 "록히드마틴사가 2010~2015년 무기계약 체결액이 8000억원이 불과했는데 2015~2021년까지 계약을 보면 최소한 12조원 이상으로 급증했다"고 말했다.
그는 '증거를 포착했느냐'고 묻자 "제보가 들어오고 정황의 퍼즐을 맞추기 시작한 게 한 달 정도가 됐다"며 "린다김이 열쇠를 쥐고 있다. 그분이 지금 아마 홍성교도소에 있는 것 같은데 만나게 되면 무기 관련 실체가 드러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최순실씨 수사와 관련해선 "최순실의 입을 열기 위해서는 (딸) 정유라씨를 구속하면 무너지게 돼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최순실)게이트 실체가 한 10분의1 정도밖에 밝혀지지 않았다. 앞으로 10분의9로 가려면 터무니없는 의혹을 제기했다는 공격을 받으면 전체의 신뢰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특히 가족 가계도 관련된 부분은 굉장히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mith@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