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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끊이지 않는 최순실 연관설…현회장 검찰에 휴대폰 제출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2016-11-15 06:40 송고 | 2016-11-15 11:07 최종수정
현명관 한국마사회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현명관 한국마사회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현명관 한국마사회장(75)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인 최순실씨(60)와의 연관설이 끊이질 않고 있다.
마사회는 연일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있지만 현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원로 자문그룹인 '7인회'의 일원으로 활동했다는 점에서 의심이 걷히지 않고 있다.

15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현 회장은 최근 자신의 휴대폰을 검찰에 제출한 뒤 돌려받았으며 조사결과를 기다라고 있다. 검찰은 현 회장의 휴대폰에서 통화기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사회 관계자는 "최순실과 현 회장이 통화하는 사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현 회장이 매우 억울한 심정을 표했다"며 "검찰 수사 결과를 통해 사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 씨와 현 회장이 통화하는 사이라고 주장한 박재홍 전 감독은 현 회장과는 친분도 별로 없다"며 "박 전 감독의 추측에 의한 주장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마사회는 "최씨와 현 회장은 알지도, 통화한 적도 없는 사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현 회장은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 감사원 부감사관으로 일하다 1978년 당시 삼성계열사였던 전주제지(현 한솔제지)에 입사해 삼성에 30여년간 몸담았고 2006년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소속으로 제주도지사에 출마했었다. 

현 회장은 2013년 4월부터 그해 12월 마사회장으로 취임하기 직전까지 사단법인 '창조와 혁신'의 발족을 주도하고 상임대표를 맡았으며, 지금도 공동대표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창조와 혁신은 청년위업, 중소벤처 기업 창업 활성화 지원을 실천 과제로 삼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최근 보도에 대해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의 의혹들과 과거 일부 경력, 특정인의 일방적 발언을 재인용해 최순실과 삼성의 연결고리로 단정하는 것은 유감"이라며 "마사회가 최순실과 승마협회 창구역할을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ryupd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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