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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바닥'…새누리당 20%대 붕괴

리얼미터…긍정평가 11.5%, 부정평가 83.9%
민주당 32.0%, 새누리당 19.2%, 국민의당 15.3%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2016-11-14 17:36 송고
(리얼미터 제공). © News1 
(리얼미터 제공). © News1 

이른바 '최순실 파문'으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연속 역대 최저치를 이어갔고, 새누리당의 경우 사상 처음으로 20% 선이 무너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14일 발표한 11월 둘째주 주간 집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 취임 194주차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는 전주와 같은 11.5%를 유지했다. 5주 동안 이어진 급락세는 멈췄으나 지난주 기록한 주간 집계상 최저치와 같은 수치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도 지난주와 동률인 83.9%였다. '모름/무응답' 역시 4.6%로 같았다.

(리얼미터 제공). © News1 
(리얼미터 제공). © News1 

정당 지지율의 경우 새누리당은 당내 계파 갈등이 격화되면서 6주 연속 하락하며 다시 최저치를 2주째 새로 썼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2.2%포인트 하락한 19.2%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보다 1.0%포인트 내린 32.0%로 지난 2주간 상승세를 마감했다. 새누리당과 격차는 11.6%포인트에서 12.8%포인트로 더 벌어졌으며 전국 모든 지역에서 선두에 섰다.
특히 대구·경북에서 민주당(25.5%)은 새누리당(24.9%)을 최초로 밀어내고 선두로 부상했다. 두 정당 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이다. 민주당은 광주·전라에서도 33.3%로 국민의당(28.9%)을 제치고 11주 연속 1위를 이어갔다.

국민의당은 0.5%포인트 내려간 15.3%로 지난 3주 동안의 상승세를 마감했다.  

반면 정의당은 2주 연속 상승, 7월 넷째주 이후 15주 만에 6%대를 회복했다. 정의당은 0.4%포인트 오른 6.2% 지지율을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1.1%포인트 오른 5.4%, 무당층은 2.2%p 증가한 21.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1명을 상대로 무선 전화면접, 스마트폰앱, 유·무선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유선(15%)·무선전화(85%) 병행 임의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 방법에 따라 실시됐다.

응답률은 전체 12.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gi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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