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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대내외 정치리스크에 코스피 '휘청'…1970선으로 후퇴

미국 보호무역 우려에 달러/원 환율 1170원 돌파
삼성바이오로직스 3거래일 연속 상승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2016-11-14 16:03 송고
대내외 정치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코스피 지수가 1970선으로 밀려났다. 국내는 최순실 게이트가,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불확실성이 불안 심리를 키웠다. 달러/원 환율도 미국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로 1171.9원까지 올랐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0.03포인트(0.51%) 내린 1974.40으로 장을 마감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에 대한 관망 심리와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이머징 마켓에 대한 비중 축소를 이어갔다. 이날도 3345억원을 팔았다. 프로그램도 76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2790억원, 300억원을 샀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2.59% 올랐고 기계와 보험, 비금속도 1% 넘게 상승했다. 은행은 3.72%나 떨어졌다. 전기전자와 유통, 건설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성장기대감과 글로벌 지수 조기 편입 소식에 8.67%나 상승했다. 상장 후 3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삼성생명도 4분기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4.07% 올랐다. 현대차와 POSCO, SK도 강세였다. 상승 종목은 477개다.
삼성전자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2.82% 내린 155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독대' 경위에 대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이 부담됐다. 민영화에 성공한 우리은행은 4.31% 약세였다. 한국전력과 SK하이닉스, 삼성물산, NAVER, 현대모비스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하락 종목은 337개다.

코스닥 지수는 0.66포인트(0.11%) 내린 621.23으로 장을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94억원, 11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468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운송이 3.37% 올랐다. 금융과 IT부품, 컴퓨터서비스, 방송서비스도 강세였다. 인터넷은 2.1% 내림세를 보였다. 종이·목재와 출판·매체복제, 비금속, 의료·정밀기기가 1% 이상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이 우세했다. SK머티리얼즈와 휴젤이 각각 4.21%, 4.45% 내림세를 보였다. 셀트리온과 카카오, 메디톡스, 로엔, 파라다이스도 약세였다. CJ E&M과 코미팜은 각각 2.16%, 2.15% 올랐다. 케어젠과 에스에프에이, CJ오쇼핑도 강세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를 포함해 630개이며, 하락 종목은 470개다.

달러/원 환율은 미국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로 7.1원 오른 1171.9원으로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k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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