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가 전국 3200가구 대상으로 시청률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2일 광화문 촛불 집회를 보도한 지상파와 종편의 시청률은 현 시국에 대한 전국민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지상파에 비해 좀더 활발히 보도 편성한 종편 채널 광화문 집회관련 프로그램 중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프로그램은(이하 유료매체가입 기준) JTBC '광화문100만 촛불집회'로 시청률 4.710%였다. 이는 전주 대비 동 시간대 시청률(1.021%)보다 무려 3배 이상(3.689%p) 상승한 수치에 해당된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민중총궐기 대회가 열린 지난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 앞을 가득 메운 시민들이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
그 다음으로 시청률이 높았던 JTBC '3차 촛불집회 정국 어디로'는 시청률 4.661%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동 시간대(0.776%) 대비 약3배 이상(3.885%p) 시청률이 상승한 수치다. JTBC '서울도심 대규모 촛불' 또한 높은 시청률 4.527%를 보이며 전주 동 시간대 대비(0.387%) 약 4배(4.140%p) 시청률이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종편에서 방송한 광화문 촛불집회 관련 프로그램 중 JTBC가 시청률도 가장 높았고, 시청률 상승폭도 가장 컸다.
JTBC 외에도 MBN, TV조선, 채널A에서도 광화문 집회 관련 방송을 했다. 이들 방송 중 시청률이 가장 많이 상승한 프로그램은 TV조선 '도심 메운 촛불민심 벼랑 끝 몰린 대통령'으로 시청률이 4.267% 였으며, 지난주 동 시간대 시청률(1.551%)보다 2.716%p 상승했다. 그 뒤를 이어 채널A '사상최대 촛불집회' 시청률이 3.209%로 지난 주 동 시간대 시청률(1.970%)보다 1.239%p나 높았다.
그 뿐만 아니라 지상파에서도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소식을 전했다. KBS1 'KBS뉴스1700'과 'KBS뉴스1900', '최순실 난국정국해법은' 전국 가구 시청률은 각각 3.6%, 7.5%, 5.5%로 지난 주 동 시간대 시청률(2.6%, 6.3%, 4.3%)보다 각각 1.0%p, 1.2%p, 1.2%p 상승했다. 이날 특별 편성으로 저녁 7시28분부터 밤 9시43분까지 2시간 동안 방송된 'SBS 8시뉴스'의 시청률(3.5%) 역시 지난 주 시청률(3.0%)보다 상승(0.5%p)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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