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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박근혜 대통령 하야 전 정치적 퇴진 필요”

13일 대전 찾아… “내·외치 구분은 해결 아냐”

(대전ㆍ충남=뉴스1) 김성서 기자 | 2016-11-13 15:52 송고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13일 오후 대전 동구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비상시국 간담회’에서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씨 국정개입 의혹사건에 대해 “국민들은 정부와 박근혜대통령의 무능에 대한 분노이며 물러나는 것이 해결방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6.11.13/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13일 오후 대전 동구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비상시국 간담회’에서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씨 국정개입 의혹사건에 대해 “국민들은 정부와 박근혜대통령의 무능에 대한 분노이며 물러나는 것이 해결방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6.11.13/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13일 대전을 찾아 “정부와 박근혜 대통령의 무능에 대한 분노가 축적돼 있던 상태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졌다”며 “내치와 외치를 구분하는 것은 이번 사태에 대한 해결책이 아니다. 박 대통령의 하야에 앞서 정치적 퇴진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대전 동구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안철수의원 초청 비상시국 간담회’에서 “일각에서 주장하는 ‘여야합의총리’가 내치를, 대통령이 외치를 한다는 말은 이 사태에 대한 정확한 해결책이 아니다”며 “외국에서도 박 대통령을 대한민국의 외교 대표로 인정하고 있지 않다. 모든 권한을 총리에게 맡기는 것이 유일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여야합의총리가 내·외치를 이끌고 간다 하더라도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14개월간 대한민국을 끌고 나갈 수 없다”며 “우리나라는 개혁과제, 외교 등이 시급한 상황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퇴진하고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박 대통령의 정치적 퇴진이 우선 필요하다. 또 새롭게 여야가 합의한 총리가 뽑히는 것이 필요하다”며 “여야합의총리가 국민들의 의견을 듣고 새롭게 시간표를 확정해야 한다. 그 시간표에는 대통령의 법적인 퇴진 날짜가 명시돼야 한다. 이 방법만이 질서 있게 사태를 수습하는 방식”이라고 역설했다.

또 “올해에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기득권 정치에 대한 분노가 터져 나왔다. 영국의 브렉시트(Brexit), 미국의 트럼프 당선 등이 그 예”라며 “외국에서는 장기적으로 국가의 해가 될 수 있는 일이 발생했지만 우리나라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택했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희망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대전 안팬클럽(안철수 팬클럽) 준비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안 전 대표의 대전 팬클럽 ‘동그라미’ 창립대회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안 전 대표, 신용현·김삼화 국회의원(비례대표), 한현택 비대위원, 신명식 대전시당 위원장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


kee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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