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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100만 시민혁명…질서지켜야 국민다운 퇴진운동"(종합)

"오늘 마지막 촛불되게 朴대통령 애국의 결단을"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6-11-12 22:09 송고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2일 "광화문 100만 시민은 시민혁명을 예고한다"면서 "질서를 지켜야 퇴진운동이 국민답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진정한 시민혁명의 성공은 질서유지다. 아이들과 엄마 등 가족 참가가 다수다. 만약 폭력, 불법 등 과격세력에 구실을 주면 실패한다"고 우려했다.
그는 "광화문 현장을 지나 서대문까지 걸어오니 모두 골목 큰길에도 인파이지만 질서가 넘친다. 차를 타고 TV를 켜니 내자동에서 일부 시민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며 "사고가 나면 끝이다. 질서를 지키자"고 거듭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해 2시간여 머무르며 힘을 보탰다.

그는 이날 앞서 종로 무교동사거리에서 열린 당원보고대회에서는 "오늘 우리는 박 대통령 퇴진을 위해 이 자리에 함께했다고 선언한다"며 "국민의 분노와 걱정은 하늘에 차 있는데 박 대통령은 국회에 와서 단 13분, 국회의장에게 '국회에서 총리를 추천하면 받아들이겠다'고 가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국민의당이 맨 먼저 거부했다. 그러지 않았다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저리 물러나고 누가 총리가 되냐로 국회에서 싸웠을 것인데 우리는 현명하게 보이콧했다"고 내세웠다.

그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자 박근혜정권은 다시 한 번 안보불안, 경제불안을 외치는데 우리는 한미동맹과 한미우호를 지켜가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위원장은 △대통령의 새누리당 탈당 △여야 영수회담을 통한 총리추천 △새 총리를 통해 최순실-우병우사단이 제거된 내각구성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 및 국정조사, 별도특검을 정국해법으로 제언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 박 대통령은 모든 잘못이 국민 앞에 밝혀지고 이때 박 대통령 퇴진이 성공한다는 것을 호소한다"며 "이제 오늘의 국민 분노와 국민의당 당원 함성을 박 대통령이 듣게 구호를 제창하자"며 '박근혜 대통령은 퇴진하라'고 외쳤다.

그는 사전에 배포한 연설문을 통해서는 "오늘 촛불집회가 마지막 집회가 될 수 있게 대통령은 결단하라"고 '즉각 퇴진'을 압박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3년9개월은 대통령 최순실, 국무총리 박근혜 시대였고 국가가 국민을 위해 아무것도 안 한 세월호 7시간 그 자체"라며 "지금 대한민국의 모든 문제는 바로 박 대통령"이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대통령 퇴진운동과 함께 국회에서의 야당 공조로 국민의 이름으로 (정국 해법을) 관철시키겠다"며 "국민의당이 제시한 비상시국수습 4대 해법을 즉각 이행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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