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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朴대통령, 요구 받아들이면 목숨만은 살려준다"

"버티면 퇴진운동으로 반드시 물러나게 할 것"

(서울=뉴스1) 조규희 기자, 박승주 기자 | 2016-11-12 16:38 송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등 당 의원들과 참석자들이 12일 오후 서울 청계천 모전교 인근에서 열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6.11.1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등 당 의원들과 참석자들이 12일 오후 서울 청계천 모전교 인근에서 열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6.11.1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검찰 조사, 2선 후퇴 등을 요구하며 "요구를 받아들인다면 시쳇말로 목숨만은 살려주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규탄대회'에서 "우리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청와대에서 그렇게 버틴다면 민주당은 정권퇴진운동에 나서고 반드시 퇴진하게 만들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요구사항 첫번째로 박 대통령의 검찰 조사를 언급, "지금 수많은 사람이 자기는 관련돼 있지 않다고 얘기하지만 정작 이 사건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박 대통령이다. 대통령은 진상을 국민 앞에 소상히 보고하고 자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두번째 요구는 국정에서 손을 떼라는 것"이라며 "본인 아버지를 미화하기 위해 아이들 교과서를 바꾸려는 국정, 국민 동의 없이 위안부 합의로 돈 100억을 받아 온 국정, 이러한 농단을 바로잡는 일은 박 대통령이 손을 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국회에서 별도 특검과 국정조사를 관철하기 위해 노력하고 반드시 성과를 낼 것"이라며 "국회는 국회가 할 일을 하면서 국민과 함께 민주당의 요구를 성사할 때까지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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