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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서울로~”…분노한 경기 민심 상경 러시

대부분 대중교통 이용해 산발적·개별적으로 이동
시민단체·야당만 3만~4만명…개별 참석자도 비슷할 듯

(경기남부=뉴스1) 김평석 기자 | 2016-11-12 14:12 송고 | 2016-11-12 15:14 최종수정
서울 청계광장에 집결해 사전집회에 참석하고 있는 민주당 용인병 당원들.(민주당 제공)© News1
서울 청계광장에 집결해 사전집회에 참석하고 있는 민주당 용인병 당원들.(민주당 제공)© News1

12일 낮 12시를 전후해 '최순실 국정농단'에 분노한 경기지역 민심이 이날 오후 4시열리는 '박근혜 정권 퇴진! 2016 민중총궐기'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로 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용인병 당원 40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버스와 전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로 출발했다.
용인을 200여명, 용인갑 150여명 등도 비슷한 시각에 서울로 출발해 용인지역에서만 민주당 당원 750여명이 상경했다.

수원에서도 수원시당 당원 100여명이 지역구에서 집결해 서울로 향하는 등 본격 상경을 시작했다.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들도 각 지부와 산별지역조직 별로 서울로 올라갔다.  
경기·인천지역에서는 시민단체와 야당에서만 3만~4만명이 총궐기에 동참할 것으로 추산된다.

민주당 당원들은 이날 오후 2시에 청계광장 모여 '최순실 게이트 당원 보고대회'를 연 뒤 오후 4시 민중총궐기에 합류한다.
민주당 수원시정 당원들이 광화문 ‘민중총궐기’에 참석하기 위해 집결해 있다.(© News1
민주당 수원시정 당원들이 광화문 ‘민중총궐기’에 참석하기 위해 집결해 있다.(© News1

민주노총도 지부와 산별조직별로 각각 집합장소로 이동한 뒤 오후 1시부터 사전대회를 갖는다.

공공운수노조와 공무원노조는 시청광장과 을지로, 건설산업노조와 언론노조는 서대문 사거리와 한빛광장에 집결한 뒤 사전대회를 연다.

시민과 학생도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수만 명이 개별적으로 광화문 광장에 모여들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교 1학년 딸을 둔 김 모(46·여·용인시 이동면)씨는 “딸과 함께 광화문에 가고 있다”며 “박근혜, 최순실이 권력을 이용해 사익을 챙기고 있을 때 세월호에서는 아이들이 죽어갔다. 도저히 분노를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모(55·용인시 언남동)씨도 “아들과 직장 동료 몇 명과 함께 서울로 가고 있다”며 “아들은 상황에 따라 제과점 등 인근의 안전한 곳에 두고 대회에 참석할지도 모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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