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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민들 첫 시국대회…"박근혜 즉각 퇴진" 요구

(광양=뉴스1) 지정운 기자 | 2016-11-11 22:53 송고
11일 '박근혜 퇴진 광양시민운동본부'가 주최한 시국대회에 참석한 광양시민들이 가두행진을 벌이고 있다.(독자 제공)2016.11.11/뉴스1 © News1 지정운 기자
11일 '박근혜 퇴진 광양시민운동본부'가 주최한 시국대회에 참석한 광양시민들이 가두행진을 벌이고 있다.(독자 제공)2016.11.11/뉴스1 © News1 지정운 기자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전남 광양시민들의 목소리가 밤하늘에 울려퍼졌다.
30여개의 광양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시민들로 구성된 광양시민운동본부'(광양시민운동본부)는 11일 오후 6시30분부터 중마동 사랑병원 뒤편 23호 광장에서 시국대회를 개최했다.

150여명이 참가한 이날 시국대회는 참석한 시민들의 자유발언과 퍼포먼스, 거리행진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시국대회가 열린 23호 광장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 차은태, 우병우 등의 사진이 붙어있는 상자 20개가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시민들은 이들의 사진이 붙어있는 상자를 발로 차고 밟으며 이들의 국정 농단을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집회 현장을 찾은 백성호 광양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은 "부패와 무능의 박근혜 정부에게 더 이상 국정을 맡길 수 없다"며 "부정부패의 중심에 서있는 대통령은 그 자체로서 청산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한 만큼 즉시 퇴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유발언과 퍼포먼스를 마친 시민들은 시국대회를 마친 후 사랑병원 앞을 출발해 새마을금고 4거리~성호아파트~금광아파트~농협 하나로마트~호반아파트~사랑병원을 잇는 도로를 행진하며 '박근혜 퇴진', '새누리당 해체' 등의 구호를 외쳤다.  

결성 후 이날 첫 시국대회를 개최한 광양시민운동본부 측은 앞으로 학생들과 연대해 2차, 3차 시국대회를 잇따라 개최할 예정이다.


jw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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