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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지역 고등학생 500여명 시국선언…"박근혜 정권 퇴진"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2016-11-11 20:23 송고
군산지역 고등학생 500여명이 롯데마트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News1
군산지역 고등학생 500여명이 롯데마트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News1


'비선실세 국정개입' 사태와 관련해 각계각층의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1일 전북 군산지역에서도 고등학생 500여명이 촛불집회에서 시국선언을 했다.
이날 오후 6시 수송동 롯데마트 건너편 도로에서 열린 촛불집회에는 군산동고등학와 군산여자고등학교 등 군산지역 7개교 학생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학생들은 현장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전동균 군산청소년학생연합 대표(군산고 3년)는 "사상초유의 국정농단 사태가 우리나라를 세계적인 조롱거리로 만들었다"며 "최순실표 국정교과서를 통해 역사를 왜곡하고 국민을 조롱하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이 부끄러워지게 만든 대통령은 즉각 하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산남고등학생 학생회 임원들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News1
군산남고등학생 학생회 임원들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News1

또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항쟁하셨던 수많은 분들 그리고 나라를 독립하기 위해 애쓰셨던 우리의 열사들을 위해서라도 저희는 지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제대로 된 나라, 사람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멈추지 않고 나아갈 것"이라고 성토했다.
군산남고 학생회는 "4.19학생의거와 5.18민주항쟁 등을 통해 민주공화국에서 살고 있지만 박 대통령은 자신이 대한민국의 주인이자 여왕인 것처럼 사이비 무당 최순실에게 빌려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파괴하고 권력을 빌려준 국민들을 우롱하고 있다"며 "이제 우리가 배운 민주주의가 더이상 부정 당하지 않도록 박 대통령의 하야와 퇴진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kjs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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