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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1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열린 국회 긴급현안질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대포폰을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을 찾아 기자들에게 이같이 전하고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공식적으로 지급하는 전화기 외에 다른 전화기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부서 만든 대포폰 사용했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허위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박 대통령에 대한) 성형시술 의혹 제기에 이어서 있지도 않은 대포폰 사용 의혹까지 나왔다"면서 "대통령에 대한 근거없는 의혹 제기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자중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안민석 의원은 이날 현안질의에서 "최순실의 아바타 장시호씨가 6대의 대포폰을 사용했다. 이들은 폴더폰을 사용한다"며 장씨가 개설한 대포폰과 동일한 기종을 제시하면서 "6개를 개설해 그 중 하나는 박 대통령에게 줬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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