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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도 '12일 집회' 주목…"사상 최대 규모 정권 고비"

"최순실 의혹에 朴지지율 최저…국민 반발 최고조"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6-11-11 17:55 송고
지난 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최순실 비선 실세 의혹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2016.11.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지난 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최순실 비선 실세 의혹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2016.11.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박근혜 대통령 측근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해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세 번째 대규모 집회(12일)를 앞두고 일본 언론들도 한국 내 여론 동향을 주목하는 분위기다.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집회 참가자가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산케이신문은 11일 "한국의 노동단체와 시민단체가 12일 오후 서울 중심부에서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항의 집회를 연다"며 "주최 측에선 50만명, 경찰도 16만~17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지통신도 "이번 집회 참가자가 적어도 2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의 반발도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지지통신은 특히 '한국갤럽'의 11월 첫째 주 주간 정례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5%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사실을 소개하면서 "경찰 당국은 집회 참가자 일부의 폭도화를 우려해 경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박 대통령은 4일 대국민담화에서 국정혼란을 초래한 데 대해 사과하고 검찰수사에 응할 생각을 밝힌 데 이어, 8일엔 국무총리 지명 인사를 철회하고 여야에 인선을 맡기겠다는 의향을 나타냈지만, 지지율 회복으론 연결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이외에도 일본 언론들은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 3당이 이번 집회에 참여키로 한 사실을 전하며 "집회 등을 통해 여론동향을 파악한 뒤 박 대통령 사임을 요구할지 여부를 판단할 방침"(아사히신문)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마이니치신문은 다음 주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에 가서명할 것이란 한국 국방부 발표와 관련, "최씨 의혹에 따른 혼란의 영향으로 (양국 간) 조정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고 전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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