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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대학생들 "朴 대통령, 국정농단 책임지고 퇴진"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2016-11-11 18:14 송고
11일 오후 광주 남구 광주대학교에서 광주대와 조선대, 동신대 등 광주·전남 8개 대학교 총학생회 협의회 학생들이 5·18민주광장까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치며 행진을 하고 있다. 2016.11.11/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11일 오후 광주 남구 광주대학교에서 광주대와 조선대, 동신대 등 광주·전남 8개 대학교 총학생회 협의회 학생들이 5·18민주광장까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치며 행진을 하고 있다. 2016.11.11/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광주·전남 총학생회 협의회는 11일 "박근혜 정권은 국정농단에 무거운 책임을 지고 퇴진하라"며 "검찰도 이번 사태와 관련해 성역 없는 조사와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광주대학교에서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대통령은 누구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비선실세의 권력이 한 나라의 대통령을 좌지우지했고, 대통령과 청와대 관계자는 이를 묵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본인 스스로 헌법이 정한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권한이나 책임을 정치적으로 근본도 알 수 없는 사람한테 맡긴 것인가에 대해 대한민국의 주권자로서 무거운 책임을 촉구한다"며 "이에 검찰의 성역 없는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어렵게 얻은 이 땅의 민주주의가 국민과의 소통이 아닌 단 한 사람에 의해 어지럽혀져 모조리 무너지려고 한다"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최순실 게이트를 규탄하며 박근혜 정권의 하야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검찰은 삼권분립에 의거해 모든 일을 확실하고 투명하게 무능력한 검찰이 아닌 진정한 정의의 편에 서서 특검을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협의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광주대학교에서 5·18민주광장까지 행진을 진행했다. 시국선언 기자회견에는 광주대와 광주여대, 동신대, 목포대, 송원대, 조선대, 초당대, 호남대 등 8개 대학교 총학생회가 참석했다.


ragu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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