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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민중총궐기, 대전·충남 2만 여명 함께한다

대전 7천, 충남 1만5천여 명 상경… 전세버스 예약 끝내

(대전ㆍ충남=뉴스1) 허수진 기자, 김성서 기자 | 2016-11-11 15:45 송고
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최순실 비선 실세 의혹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행진을 하고 있다. 2016.11.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최순실 비선 실세 의혹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행진을 하고 있다. 2016.11.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 및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민중총궐기’ 집회가 12일 서울 일원에서 예고된 가운데 대전·충남지역 시민들이 대거 서울로 향한다.

11일 대전·충남지역의 대학 학생단체, 정당, 노동 및 시민사회단체 등에 따르면 이날 모두 7000여 명이 전세버스, 고속버스, 기차, 렌트카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상경한다.
지역 대학 학생단체의 연합체인 ‘범충청권대학연합’은 이날 200여명의 학생들이 서울 집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KAIST, 충남대, 공주대 등 지역 대학학생회를 중심으로 전세버스를 빌려 서울로 향한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께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리는 ‘청년학생 총궐기대회’에 참석한 후 민중총궐기 집회장인 서울광장에 집결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600명이 넘는 당원들이 민중총궐기에 참석해 최순실 게이트를 규탄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는 500여명의 당원들이 이날 오후 2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더불어 민주당 당원 보고대회에 참석한 후 민중총궐기대회에 합류한다.
국민의당 대전시당은 100여명의 당원들이 개인승요차와 대중교통을 이용해 상경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민의당 대전시당은 서울 민중총궐기 집회보다 오는 13일 대전 동구 국민체육센터에서 안철수 전 공동상임대표, 신용현 의원, 신명식 대전시당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비상시국 대회’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노총 대전본부에서는 5000명이 넘는 노조원이 집회에 참석한다. 이들은 산별노조별로 전세버스를 빌리거나 개인별로 고속버스, 기차 등을 이용해 상경한다. 민주노총 대전본부는 이날 오후 2시께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한 후 민중총궐기 집회에 돌입한다.

대전지역 74개 종교·시민단체로 구성된 ‘민주수호대전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최소 1500명의 시민들이 서울로 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운동본부는 이번 집회를 위해 전세버스 6대를 빌려놓았으며 이들은 2시 30분부터 대학로에서 서울광장을 향해 행진하는 ‘시민대행진’에 참가할 예정이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주말동안 승합차를 빌려 캠핑을 떠나려던 사람들이 캠핑을 취소하고 지인들과 상경하겠다는 시민들도 있었다. 토요일 예배를 포기하고 종교단체 승합차나 버스를 이용, 민중총궐기 집회에 참여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라며 “개별적으로 상경하는 인원이 많아 취합 자체가 불가능하다. 서울에서 열리는 집회에 이 정도로 많은 인원들이 올라가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충남지역에서도 1만5000여명 이상의 시민이 서울 민중총궐기대회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노총과 농민회 충남도연맹 등이 소속된 충남시국회의는 민노총 소속 조합원들 6000여명이 민중총궐기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또 농민회와 친환경농업인연합회 등이 주축이 되어 5000여명의 농민이 상경에 나선다.

지역별로는 당진 농민회가 버스 30여대, 논산 농민회가 버스 20여대, 부여와 서천에서 각각 15대 등 모두 100여대 이상 버스 예약을 끝낸 상태다.

자발적인 시민들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천안의 경우 시민단체가 자발적으로 버스 예약을 끝났고 아산과 서산, 홍성, 당진 등 도내 대부분의 지역이 시민단체 중심으로 전세버스를 대절하거나 기차, 전철을 이용해 서울 집결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kee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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