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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재단출연' 대기업 연일 조사…대림임원도 한 차례 조사(종합)

(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 | 2016-11-11 11:53 송고
서울 강남구 재단법인 미르 사무실.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 강남구 재단법인 미르 사무실.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최순실 의혹 검찰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미르·K스포츠재단'에 자금을 출연했던 대기업 대림산업 주식회사의 배모 상무를 11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었지만 계획을 변경해 이날은 소환하지 않기로 했다. 검찰은 이번 주 배 상무를 한 차례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미르·K스포츠재단은 53개 대기업으로터 774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받아 설립됐다. 이 중 대림산업은 6억원 상당의 자금을 출연했다. 특히대림산업 홍보담당 임원인 배 상무는 교체된 미르재단 새 이사진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검찰은 지난번 소환 당시 배 상무의 진술 내용을 검토한 뒤 재소환할지 여부를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대기업 임원들에 대한 검찰의 소환조사는 연일 계속되고 있다. 9일 한진그룹 김모 전 전무를 조사한 검찰은 8일에도 현대자동차그룹 박모 부사장과 LG그룹 이모 부사장, CJ그룹 조모 부사장, 한화그룹 신모 상무, SK그룹 박모 전무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출연금을 낸 기업들에 대한 수사를 위해 특별수사본부 인력 10명을 따로 빼내 전담팀을 꾸렸다. 임원진 단계에서 의혹 해소가 명확하게 되지 않을 경우 검찰은 기업 총수를 직접 조사하는 방침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총수에 대한)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수사를 할 수 있도록 (상황을) 고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검찰은 11일 오후 7시 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권 회장은 '광고회사 포레카 강탈'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광고감독 차은택씨(47),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7),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58) 등은 옛 포스코계열 광고회사인 포레카를 강탈하려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ability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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