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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는 삼성의 치밀한 정경유착 계획"

전규찬 언론연대 대표, 언론노조 토론회서 주장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2016-11-11 11:33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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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는 박근혜정권과 비선실세 최순실, 삼성의 상호보완적인 관계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규찬 언론개혁시민연대 대표는 1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언론단체 주최로 열린 '박근혜,최순실 이제는 삼성이다' 토론회 발제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전 대표는 "최순실 게이트는 재계와 정계와의 직접적인 유착에서 진화한 형태로 자신의 이해관계 관철을 위해 상대에게 도움을 주는 체계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 대표는 "정유라에게 마사회 시설 이용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는 한국 마사회 현명관 회장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비서실장 및 삼성물산 부회장 출신"이라며 "삼성은 마사회와 회장사를 맡은 승마협회와 함께 비선실세에 대한 접촉 채널을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현 회장이 안종범 청와대 전 정책조정수석을 비롯해 유력 삼성맨과 여권 인사들, 대기업 핵심 인사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창조와혁신' 연구재단을 설립한 인물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삼성은 비선실세에 공식·비공식적인 재정 지원을 하고 정부로부터 노동개혁 등의 이득을 얻었은, 피해자가 아니라 공범"이라고 강조했다.
토론에 참여한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은 "재벌들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재정 지원을 한 다음날에 대통령은 시정연설과 대국민담화를 통해 경제활성화법, 노동개협법 입안을 국회에 촉구했다"며 "재벌과 정권 유착을 입증한다"고 주장했다.


y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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