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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사 “불난 집에 콩 줏으려는 사람 새누리당에 많다”

(부산ㆍ경남=뉴스1) 남경문 기자 | 2016-11-11 11:08 송고 | 2016-11-11 11:45 최종수정
홍준표 경남도지사.© News1
홍준표 경남도지사.© News1
홍준표 지사는 11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최근 사태는 이미지 정치가 빚어낸 참극”이라고 말했다.

홍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은 글을 통해 “집에 불이 났으면 모두 힘을 합쳐 불 끄는데 진력을 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불난 집에 콩 줏으러 다니는 분들이 새누리당에는 참 많다”고 지적하며 “어려울 때마다 틈새를 비집고 올라오는 연탄가스 같은 분들 때문에 보수정당은 늘 곤경에 처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외환위기, 차떼기 파동, 탄핵 역풍 등 보수정당의 존립 위기를 겪은 사건들이 많았지만 우리는 슬기롭게 극복했다”고 강조했다. 

홍 지사는 “‘이 또한 지나가리로다’라는 솔로몬의 잠언을 되새기며 트럼프 시대를 맞은 한국의 위기를 돌파하는데 모두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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