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潘 21% 文 19%…'최순실 영향' 오차범위 내 근접

갤럽조사…安 10%, 이재명 8%, 손학규·박원순 6%

(서울=뉴스1) 윤태형 기자 | 2016-11-11 11:03 송고
대선주자 지지율 추이(한국갤럽, 11월2주차)© News1

그동안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해오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오차 범위 내에서 2위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쫓기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11일 발표한 11월 둘째주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반 총장은 21%로 8명 대상자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반 총장은 차기 지도자 조사 후보군에 처음 포함된 지난 6월부터 5개월 연속 평균 27%를 보이며 1위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최순실 파문’의 여파가 반 총장 선호도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지난달에 비해 6%포인트 하락하며, 이번 조사에서 18%를 기록한 2위 문 전 민주당 대표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추격을 받게됐다.

이어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전달 대비 1%포인트 상승한 10%로 3위를 차지했고,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달보다 3%포인트 올라 8%로 박원순 서울시장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
지난 6월 이후 4위권을 유지해오던 박원순 시장은 전달과 같은 6%를 기록했지만, 이재명 시장에게 추월을 당해 동률을 기록한 손학규 전 의원과 함께 5위를 차지했다.

그 뒤는 유승민 의원(4%), 김무성 의원(2%) 등 순이었고 3%는 기타 인물, 22%는 의견을 유보했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선 51%가 차기 지도자로 반기문을 선호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41%는 문재인, 국민의당 지지층 37%는 안철수를 꼽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중에서는 22%가 반기문, 25%는 야권 후보들을 선호했으며 45%는 누구도 선택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8~10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그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birako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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