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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트럼프 당선으로 '박근혜 하야' 이유 더 늘어"

'원순씨 X파일' 방송…"12일 국민의 최후통첩 보내야"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2016-11-10 23:00 송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SNS 방송 '원순씨 X파일'을 진행하고 있다. 2016.11.10© News1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SNS 방송 '원순씨 X파일'을 진행하고 있다. 2016.11.10© News1
박원순 서울시장은 10일 박근혜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 이후 급변하는 정세를 책임질 능력이 없다며 하야만이 해법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SNS방송 '원순씨의 X파일'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이 주는 의미를 분석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힐러리 클린턴의 미국 대선 패배와 최순실 게이트의 교훈은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한 기득권·특권세력은 국민에게 반드시 심판받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새누리당 친박 세력은 트럼프 당선에 따른 국제질서의 불확실성을 들어 박 대통령을 엄호하고 있지만 박 시장은 "트럼프 당선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물러나야할 이유가 하나 더 늘었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트럼프 시대의 안보, 통상정책은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도전의 연속일 것이라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예측"이라며 "국민에게 신뢰를 잃은 대통령이 어떻게 지금 외교·국방을 책임지나. 국민의 마음에서 이미 탄핵당한 대통령이 정상적으로 정상외교를 할 수 있나"라고 되물었다. 또 "상대방 국가에 예의도 아니고 국제적 망신"이라고 잘라말했다.
현재 민심은 대통령·총리 교체가 아니라 더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것이라고도 진단했다. 그는 "국민은 낡은 사회체계, 시대를 바꾸고 싶어한다"며 "그래서 구체제를 탈피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며 기득권의 상징인 박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한다.불안과 혼란에 종지부를 찍을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하야"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역사교사서 국정화, 성과연봉제 도입, 세월호 진실, 개성공단 폐쇄, 위안부 할머니의 눈물을 다 제자리로 돌려놓자. 백남기가 꿈꾼 상식과 정의의 나라를 만들어가자"며 "12일 광화문에서 국민의 최후통첩을 보내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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