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박근혜 퇴진 합천군민 모임 회원 20여명은 합천군청 현관 앞에서 최순실 국정개입 사건으로 촉발된 국기문란사태를 규탄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 했다.2016.11.10./뉴스1 © News1 이철우 기자 |
'박근혜 퇴진 합천군민모임' 회원 20여명은 10일 오전 합천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순실 국정개입사건으로 촉발된 국기문란사태를 규탄한다는 내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회원들은 이날 시국선언문에서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을 무시한 채 박근혜 대통령은 일개 개인에게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을 선사, 국정을 농단했다"고 비판했다. 또 "박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존재하지 않고 최순실을 옆에 두고 대통령을 비호하는 가신과 그 일족을 위한 존재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 모든 권력의 근원인 국민들의 분노에 찬 명령을 더 이상 거부하지 말고 당장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질서를 유린하고 농단하며 법질서를 망가트리고 이 땅에 평화 정착을 단절시킨 책임을 물어 엄중히 대통령 퇴진을 요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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