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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포레카강탈 의혹' 관련 포스코 회장 11일 참고인 소환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최은지 기자 | 2016-11-10 15:14 송고 | 2016-11-10 15:52 최종수정
현 정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60·최서원으로 개명)의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광고회사 포레카 강탈 의혹과 관련해 11일 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할 계획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권 회장을 소환하기 위해 권 회장 측과 일정을 조율중에 있다"고 10일 밝혔다.  
차은택씨(47)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7),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58) 등은 옛 포스코계열 광고회사 포레카를 강탈하려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포레카를 인수한 중소 광고업체 C사에 지분 80%를 넘기라고 회유·협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 전 원장은 이 과정에서 "지분을 넘기지 않으면 업체는 물론 광고주까지 세무조사를 받게 하겠다"며 협박까지 한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권 회장을 직접 불러 포레카 매각 경위와 과정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지난해 경영 합리화 차원에서 포레카를 공개 매각하기로 입찰에 부쳤고, C사가 최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검찰은 포레카 매각 의혹과 관련, 전날 포스코 정모 전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달 30일에는 C사 대표 한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차씨 측근들이 한씨에게 포레카를 인수하고 2년간 '바지사장'으로 있다가 경영권을 넘기라고 요구했다는 취지의 진술 등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cho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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