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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하야…불평등한 계급사회” 창원대 시국선언

(부산·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2016-11-10 14:24 송고
창원대 학생들이 10일 본관앞 삼각공원에서 도서관쪽으로 이동하며 박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며 행진중이다2016.11.10© News1
창원대 학생들이 10일 본관앞 삼각공원에서 도서관쪽으로 이동하며 박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며 행진중이다2016.11.10© News1
창원대학교 학생 1780명이 10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학생들은 이날 창원대 본관 앞 삼각공원에서 시국선언을 통해 “박 대통령은 초유의 사태로 국정을 농단하고 국민을 희롱한 책임을 지고 퇴진하라”고 요구한 뒤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가 오는 그 날까지 미래세대로서 책임감 있는 행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국선언은 전날 경남대와 마찬가지로 학생들 서명(1780명)을 받아 이뤄졌다.

학생들은 “최순실을 비롯한 비선실세 관계자들이 수많은 특혜를 누릴 뿐아니라 국정을 운영해왔다”며 “정부 관계자들과 여당은 이번 사태를 축소·은폐하기 위해 거짓말과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부모의 권력과 부를 등에 업고 또 다른 권력자가 될 수 있는 불평등한 계급사회 속에 살고 있다”면서 “학생은 정치적이어선 안된단 이유로 침묵하지 않을 것이고 사회의 권력구조와 부조리함을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rok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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