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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공공노조, "성과퇴출제 폐지·朴대통령 하야" 촉구

"박 대통령 하야하는 날 축배들 것"

(부산ㆍ경남=뉴스1) 박기범 기자 | 2016-11-09 20:13 송고
9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 쥬디스 태화 앞에서 부산지역 공공부분 노동자 3000여명이 '박근혜 대통령 하야 및 성과연봉제 폐지'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2016.11.9/뉴스1 © News1 박기범 기자
9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 쥬디스 태화 앞에서 부산지역 공공부분 노동자 3000여명이 '박근혜 대통령 하야 및 성과연봉제 폐지'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2016.11.9/뉴스1 © News1 박기범 기자

부산지역 공공부분 노동자들이 '성과연봉제 폐지'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고 나섰다.

부산지역 공공부분 노동자들은 9일 오후 부산 서면 쥬디스 태화 앞에서 시국대회를 개최하고 "성과퇴출제 폐지하고, 박근혜는 하야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에는 파업 44일째를 맞은 부산지역 철도노조원 1000여명을 비롯해 국민건강보험 노조원 700여명, 부산지하철 노조원 500여명, 민주노총 부산지역 조합원 800여명 등 약 3000명이 모였다.

박해철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은 "철도파업이 최장기 기록을 넘어서면서 미숙한 대체 인력 투입, 무리한 열차 운행으로 국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기화된 파업은 누구 때문인가, 버티기, 시간 보내기 꼼수를 부리는 박 대통령 때문이다"며 "대통령이 임명한 낙하산 인사 역시 파업 장기화를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부위원장은 "(낙하산)공공기관장은 불가피하게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몰려있다"며 "죽어가는 박근혜의 부역자로 살것인지 아닌지 선택해야 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석병수 공공운수노조 부산본부장은 "미르재단 등에 최순실 사태에 연관된 사람이 아직도 성과연봉제를 주장하고 있다"며 "젊은 이들이 짤리고, 비정규직을 넘치게 할 성과퇴출제는 폐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화수 국민연금지부 부산울산 본부장은 "정부는 성과연봉제와 저성과자 퇴출과 관계없다고 하지만 마사회에서 이미 저성과자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끝을 향해가는 정권을 상대로 더 강하게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9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 쥬디스 태화 앞에서 부산지역 공공부분 노동자 3000여명이 '박근혜 대통령 하야 및 성과연봉제 폐지'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2016.11.9/뉴스1 © News1 박기범 기자
9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 쥬디스 태화 앞에서 부산지역 공공부분 노동자 3000여명이 '박근혜 대통령 하야 및 성과연봉제 폐지'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2016.11.9/뉴스1 © News1 박기범 기자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은 "최순실, 문고리 3인방이 구속되고 있다"며 "우리는 승리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의 2선 후퇴, 3선 후퇴 얘기가 나오는데 박 대통령이 있는 한 아무것도 소용 없다"며 "박 대통령은 하야하고, 박 대통령에 대한 구속수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핵을 얘기하는데, 지금 승리의 길은 여의도 국회의원과 헌법재판소가 아닌 수많은 시민과 노동자들이 개척한 것이다"며 "광장에서 투쟁을 이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공공지역 노조원들은 "박근혜 내려오는 날 축배를 들 것이다"며 박 대통령 하야때까지 집회를 이어갈 것을 결의했다.


p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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