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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경협·북핵 논의

靑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확대 계기 기대"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2016-11-10 05:00 송고
© News1 송원영 기자
© News1 송원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한국을 국빈 방문하는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회담 및 MOU(양해각서) 서명식을 갖고 국빈 만찬을 주최한다.
박 대통령은 이른바 '최순실 파문'으로 2선 후퇴 요구를 받고 있지만 외교 일정은 예정대로 수행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28일에도 박 대통령은 윈 민 미얀마 하원의장 접견 일정을 그대로 진행했다.  

양 정상은 회담에서 △한-카자흐스탄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평가하고 △교역·투자, 에너지·자원, 인프라, 보건·의료 등 실질 경제협력 확대 △북핵·북한 문제를 비롯한 지역 및 국제 무대 협력 방안에 관해 논의할 계획이다.

경협 부문과 관련,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최대 자원 부국으로 그 지역에서 우리의 최대 투자 대상국이다. 원유 매장량 기준으로 세계 12위다.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1992년 1월 수교를 맺어 2009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
특히 카자흐스탄은 1991년 독립 이후 자발적으로 핵무기를 포기하고 중앙아시아 비핵지대화 설립을 주도하는 등 비핵화에 앞장서 오면서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우리나라와 공조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1992년 1월 북한과도 수교했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에 관해 "2017년 양국 수교 25주년 및 고려인 정주 80주년을 맞이하여 양국 간 우의 및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 그의 방한은 1995년 이래 6번째 방문이다. 박 대통령과는 2013년 이래 6번째로 만난다.


gi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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