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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트럼프는 비즈니스맨…적극 국익 주장해야"(종합)

"단선 외교정책 지양하고 외교정책 다변화 필요"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조규희 기자 | 2016-11-09 20:30 송고
2016.11.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으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데 대해 "우리 국익을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주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미국 정치권의 '이단아'로 불렸던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데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 당 차원의 고위전략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우리가 대외정책에 우리 입장이 별로 없지 않았나. (이는) 미국 외교정책에(서)는 변방에 있다는 얘기와 똑같다"며 "그런데 이를 계기로, 트럼프는 그냥 정치인이 아닌 비즈니스맨이었으니까, 우리도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우리 국익을 주장해야 한다, 상대방을 자꾸 설득시킬 필요성이 높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또 "미국만 바라보는 단선 외교정책은 지양해야 하고 외교정책의 다변화가 필요한 때"라며 "(오늘) 회의에서 '무엇보다 한미동맹이 우리 국익을 중심으로 해, 안정적으로 관리돼야 할 때'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추 대표는 회의에 들어가기 전에도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이) 우리나라 외교·안보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아주 치밀한 대책을 세워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박근혜 대통령의 외교 대응이 공백 상태라는 점을 지적하는 질문과 관련해서는 "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변수를 놓고 외교를 해왔어야 하는데, 상황을 너무 쉽게 보고 단선적으로 외교를 했으니 그 부분도 점검이 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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