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특정인에 책임 전가해 분노"…고려대 교수 507명 시국선언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16-11-09 15:50 송고
고려대학교 총학생회가 3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정문 앞에서 시국선언을 열고 손. 총학생회는 '비선실세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지고 사퇴할 것을 촉구 했다. 2016.11.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고려대학교 총학생회가 3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정문 앞에서 시국선언을 열고 손. 총학생회는 '비선실세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지고 사퇴할 것을 촉구 했다. 2016.11.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고려대학교 교수 500여명이 시국선언 행렬에 동참했다.

고려대 교수 507명은 9일 오후 '국정 농단을 단죄하고 진정한 민주공화국으로 나아가자'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박 대통령이 국민이 부여한 권력을 사유화함으로써 민주공화국의 가치와 체계를 훼손하고 대한민국을 위기에 빠뜨렸다"며 특히 "특정인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정략적 제안으로 정권의 위기를 모면하려는 안이한 사태 인식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 사태의 책임은 대통령과 비선실세에만 있지 않다. 권력의 눈치만 보는 검경, 견제력을 상실한 국회, 공정성을 포기한 일부 언론, 반사회적 독점 재벌도 현 사태를 초래한 공범"이라며 "대한민국의 기초를 다시 정립하는 근본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국정을 농단한 대통령과 관련자 퇴진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국정 쇄신 등을 촉구했다.


letit25@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