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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장관 "수산물 美 교역, 큰 영향 받지않을 것"

트럼프 당선 되더라도 대미 수산물 수출 호조 전망해

(세종=뉴스1) 신준섭 기자 | 2016-11-09 15:14 송고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 News1 허경 기자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 News1 허경 기자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이 미국 대선 결과에 상관없이 대미 수출 호조세인 수산물 수출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미 수산물 수출액은 2012년 3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꾸준한 증가세다.
김 장관은 9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과 중국, 일본 수산물 수출이 호조다"라며 "미국 지도부가 흔들린다 해도 전체적인 트렌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한미FTA 발효 4년차인 2015년 3월부터 2016년 2월까지 대미국 수산물 교역규모는 4억8000만달러다. 발효이전 시점인 2011년 3월~2012년 2월에 3억6000만달러였다는 점을 보면 1억2000만달러 늘어난 규모다.

이같은 수출 증가는 김과 이빨고기, 넙치, 참치 등의 수출액이 늘었기 때문이다. 해수부 집계 결과 해당품목 수출액은 지난 4년간 각각 75.9%, 29.9%, 144.0%, 149.0% 증가했다.

김 장관이 공언한 수출 규모 유지의 관건은 도널드 트럼프 당선시 예상되는 한미FTA 재협상이다. 트럼프는 한미FTA에 대해 "한미 FTA는 미국 내 일자리를 좀먹는 조약"이라고 수차례 비난했다. 당선시 재협상 요구를 시사한 것.
이와 관련해 김 장관은 "당장 트럼프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빠지자 하고 힐러리 클린턴도 입장 바뀌었으니 교역 조건 등은 진통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래도 미국 교역에 큰 영향은 받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이날 김 장관은 김영란법 이후 수산시장 상황과 최근 최순실 사태와 관련한 내각의 반응 등도 내비쳤다.

김 장관은 "거제 주변으로 직격탄 맞았다"며 "고등어 미세먼지 직격탄 이어 콜레라까지 겹쳐서 현재 수산물 소비 회복 70일 프로젝트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최순실 정국과 관련해서는 "(장관들이) 전혀 내색들 안한다"며 "설혹 내일 무슨 일 있더라도 지금에 충실해야 한다는 생각에 최선 다하고 대응하고 판단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man3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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