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고프로, 야심작 '카르마 드론' 전량 리콜…시간외 9%↓

'배터리 결함' 2500대 리콜…실적 부진 이어 또 '악재'

(서울=뉴스1) 황윤정 기자 | 2016-11-09 11:08 송고
GoPro카메라 © AFP=뉴스1
GoPro카메라 © AFP=뉴스1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 액션캠 업체 고프로의 주가가 9% 이상 급락했다. 고프로가 지난 9월 출시한 카르마 드론 2500대 전량을 리콜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고프로 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카르마 드론 구동 시 내장된 배터리가 급속도로 방전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가 해결된 이후 카르마 판매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액션캠에 대한 수요가 위축되는 가운데 고프로는 야심차게 카르마 드론을 출시했다. 그러나 저가 제품들과의 경쟁에서 밀려 이렇다할 판매 신장세를 연출하고 있지는 못한 상황이다.

지난 주 고프로는 3분기 매출액과 순이익 모두 월가 전문가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분기 고프로는 적자를 시현해 주당 순손실 60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 컨센서스 주당순손실 35센트보다 훨씬 부진한 수치이다.
또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억4100만달러를 기록해 월가 전문가들의 기대치 3억1900만달러를 크게 밑돈 것은 물론 전년 동기 대비 40% 위축된 수치를 나타냈다.

이에 더해 향후 실적 가이던스도 시장 기대치보다 미흡한 수치를 제시하며 지난 3일 시간외 거래에서 21% 이상의 하락세를 나타낸 바 있다.


yung@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