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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이지스함, 北미사일 대응훈련…韓日 군사정보교류 속도?

한일 인근 해역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훈련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2016-11-09 09:20 송고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한국과 일본 인근 해역에서 한·미·일 미사일 경보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지난 2014년 12월 체결한 한·미·일 정보공유약정과 올해 10월 48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합의결과에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달 20일 워싱턴D.C에서 열린 SCM에서 한·미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사일 경보훈련을 정례화하기로 합의했었다.

당시 한·미가 퍼시픽 드래곤으로 불리는 이 경보훈련을 정례화하기로 합의하면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체결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후 실제로 한·일 양측이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에 속도를 냈고 사실상 협의가 마무리 단계까지 와있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정부가 벌써부터 한·일간 군사 정보교류를 위해 속도를 내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을 놓고는 반대 여론과 야당의 반대로 인해 논란이 일고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국정이 혼란한 틈을 타 정부가 속전속결로 협정 체결을 밀어붙이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따라서 우리 정부는 이르면 다음달 초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에 공식서명한다는 계획이지만 후폭풍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편 이번 훈련에 한국 해군은 이지스구축함인 세종대왕함과 율곡이이함이 참가하고 미국 해군은 이지스구축함 스테뎀함(Stethem)이, 일본은 이지스구축함 초카이함(Chokai)이 참가한다.

훈련은 가상의 미사일 정보가 생성돼 전파되면 각국 이지스함들이 미국 하와이의 연동통제소를 경유해 미사일 탐지와 추적 정보를 공유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한·미·일 3국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위협에 대비한 훈련은 올해 6월 29일 하와이 인근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후 이번이 두 번째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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