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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국회 추천 총리' 얕은 꾀 안 돼…朴 탄핵해야"

"국회의장 찾아 13분간 자기 말만, 불통의 극치"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6-11-09 08:26 송고
 
 

국민의당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대책위원회 위원장인 천정배 전 공동대표는 9일 "국회와 여야는 제 할 일을 해야 한다. 탄핵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파면하는 헌법절차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책위 회의에 참석해 "지금 보듯이 그 한계를 결정적으로 드러낸 국정시스템을 근본에서부터 새로 짜야 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전날(8일) 박 대통령이 국회를 찾아 정세균 국회의장과 만난 것과 관련해 "다짜고짜 국회의장을 찾아 13분간 자신의 말만 하고 돌아갔다. 불통의 극치였다"고 평가절하했다.

이어 "3권 분립의 파트너인 입법부 수장을 상대로도 어떤 말도 들을 생각이 없다는 듯한 자세를 취했다. 최소한의 예의도 갖추지 않고 제왕이 신하 대하듯 했다. 오만하고 불손한 종전의 모습 그대로였다"고 언급했다.

또한 "국민들 목소리를 받아들여 국정에서 손을 떼겠다는 일언반구도 없었다. 계속 자신이 국정을 주도하겠다는 것"이라며 "여야가 총리인선해 오면 받아주겠다는 정도로 위기에서 벗어나 보려는 얕은 꾀를 부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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