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택씨. © News1 |
차씨는 이날 오후 8시 중국 동방항공편으로 칭다오 공항에서 출발해 오후 9시52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검찰은 이미 차씨에 대해 횡령·공동강요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검찰은 공항에서 차씨의 신병을 확보해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한 뒤 곧바로 조사에 들어간다.
검찰은 지난 7일에는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58)을 체포했다. 송 전 원장은 차씨 등과 함께 포스코그룹 계열 광고사를 인수한 업체 측에 광고사의 지분 80&를 넘기라고 요구한 혐의(공동강요 등)다.
최순실 의혹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에 따르면 차씨는 미르재단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인사 등 각종 문화 관련 정책과 국책 사업에 개입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또 미르재단·K스포츠재단 설립 및 운영 과정에서도 최씨와 함께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 등도 있다.
현재 차씨에게는 실소유 의혹이 제기된 광고대행사 플레이그라운드커뮤니케이션즈가 지난 5월 박 대통령 아프리카 순방시 행사 연출사업을 따낸 경위, 각종 광고 수주 영향력 행사,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49)의 직무유기 등 의혹이 제기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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