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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황태자' 차은택, 전격 귀국…檢, 공항서 체포·압송

횡령·공동강요 혐의… 미르재단 의혹 풀릴지 주목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2016-11-08 22:19 송고
차은택씨. © News1
현 정부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며 최순실씨(60·최서원으로 개명)와 함께 국정을 농단했다는 의혹을 받는 광고감독 차은택씨(47)가 8일 밤 인천공항으로 전격 귀국했다.

차씨는 이날 오후 8시 중국 동방항공편으로 칭다오 공항에서 출발해 오후 9시52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검찰은 이미 차씨에 대해 횡령·공동강요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검찰은 공항에서 차씨의 신병을 확보해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한 뒤 곧바로 조사에 들어간다.

검찰은 지난 7일에는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58)을 체포했다. 송 전 원장은 차씨 등과 함께 포스코그룹 계열 광고사를 인수한 업체 측에 광고사의 지분 80&를 넘기라고 요구한 혐의(공동강요 등)다.

최순실 의혹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에 따르면 차씨는 미르재단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인사 등 각종 문화 관련 정책과 국책 사업에 개입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또 미르재단·K스포츠재단 설립 및 운영 과정에서도 최씨와 함께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 등도 있다.

현재 차씨에게는 실소유 의혹이 제기된 광고대행사 플레이그라운드커뮤니케이션즈가 지난 5월 박 대통령 아프리카 순방시 행사 연출사업을 따낸 경위, 각종 광고 수주 영향력 행사,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49)의 직무유기 등 의혹이 제기돼 있다.


dhspeop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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